한국 출시 예정 2023 신형 트랙스 풀체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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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 트랙스 풀체인지 전면부

오늘은 요즘 대한민국 공도에서 심심치 않게 보이는 2023 신형 트랙스 풀체인지에 대한 이야기다.
한국지엠은 그동안 생산했던 스파크와 말리부를 단종시키고 부평 2 공장을 60년 만에 폐쇄하는 등 미래를 위한 많은 변화를 주고 있다. 한국지엠은 창원공장에서 트레일블레이저와 새로운 CUV를 생산하기로 하고 국내시장과 북미시장에 수출하는 형태로 운영한다는 발표를 했는데, 그 새로운 CUV가 신형 트랙스가 된다는 소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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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원

신형 트랙스는 4,537*1,823*1,560mm(전장*전폭*전고), 휠베이스 2,700mm로 이전 세대 트랙스보다 더 낮고 더 길게 공개되었다. 또한 트레일블레이저와 비교해서 전장 112mm 전폭 13mm 휠베이스 60mm 증대된 수치다. 파워트레인은 1.2L 3기통 가솔린 터보 엔진과 자동 6단 변속기로 구성되며, 최고출력 137마력에 최대토크 22.4kg/m로 차체 크기에 비해 모자라 보이지만 고속주행 및 추월 시 충분한 출력이라는 게 GM 측의 설명이다. (솔직히 1.5L 가솔린 터보만 넣어줘도 좋겠다는 생각이 든다...) 서스펜션은 전면 맥퍼슨에 후면 토션빔이 적용되었는데... GM은 아직 한국시장을 모르는 걸까..? 토션 빔 하면 불호가 매우 심한 나라인데 왜 그렇게 선택했는지 모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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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디자인

 

2023 트랙스 풀체인지 후측면부

쉐보레의 신규 디자인은 정말 놀랍도록 많이 변했다. 그동안에도 외관 디자인은 크게 나쁘다는 생각은 안 들었지만, 실내는 솔직히 너무 구형의 느낌이 강했는데 외관 디자인 및 실내 디자인까지 싹 다 갈아엎은 모습이다. 특히 외관에서는 전면부 일자 DRL이 인상적으로 매우 스포티한 느낌을 자아내고 요즘 추세에 맞게 분리형 헤드램프로 실제 헤드램프는 아래쪽에 배치되어있다. 쉐보레는 트림에 따라 외관이 차이 나게 달라지는데 RS트림에는 사슴의 뿔처럼 보이는 크롬 가니쉬가 들어가며 액티브 트림에는 가니쉬 대신 강인한 육각형 그릴이 들어간다. 측면부로 넘어가면 위아래로 진하게 캐릭터 라인이 그어지는데 위쪽 라인은 C필러까지 이어지며 허리가 매끈하게 보이도록 만들어준다. 후면부는 전면이나 측면에 비해 개인적으로 조금 아쉽게 느껴지는데, 나쁘진 않지만 예쁘다고 하기도 애매한 느낌이다. 리어램프를 이어주거나 독특한 LED로 발광되면 어떨까 하는 디자인이다. 휠 디자인은 트림에 따라 달라지는데 RS트림에는 19인치 전용 휠, 액티브 트림에는 18인치 블랙 휠이 적용된다.

2023 트랙스 풀체인지 실내

실내 디자인은 트랙스 풀체인지에서 가장 많이 바뀐 부분인데 최신 디자인과 같이 내비게이션과 클러스터가 일자형으로 연결되었으며, 디지털 클러스터는 8인치, 내비게이션은 11인치로 무선 카플레이/안드로이드 오토가 적용되었다. 송풍구 디자인은 제트기의 그것을 닮아 고성능의 느낌을 자아내며 RS트림에는 레드 포인트의 D컷 스티어링 휠, 액티브 트림에는 노란 포인트의 스티치가 들어가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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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옵션 및 색상

옵션은 그동안의 쉐보레와 다르게 풍부하게 들어가는데 요즘 차량엔 필수인 전방 충돌 경고 및 긴급 제동, 차선이탈 경고 및 유지, 오토 하이빔, 어댑티브 크루즈 컨트롤, 사각지대 경고, 후측방 충돌 경고, 주차 보조 등 다양한 기능이 제공되며 트블에는 빠졌던 후석 송풍구와 확실하진 않지만 전동 트렁크가 들어가지 않을까 싶다. (킥 모션도 들어갈까?)
트랙스의 색상은 다양한데 액티브 트림의 시그니처인 케타이그린을 포함해서 써밋 화이트, 카이엔 오렌지 메탈릭, 니트로 옐로 메탈릭 등 전부 예쁘게 잘 뽑은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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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리

쉐보레가 디자인 언어를 바꾸면서 확실히 환골탈태를 했다. 이제는 외관뿐 아니라 실내까지도 매력적이다. 현기차와는 또 다르게 느껴지는 부분이 많아졌으며 쉐슬람? 들의 마음을 얻기에 디자인 적으로는 충분하지 않을까 싶다. 다만 위에서 언급했듯이 차체에 비해 파워 트레인이 1.2L 3기통인 게 가장 아쉽게 느껴지고 국내 생산 차량을 중국에 먼저 소개한 것도 마음에 들진 않는다. 이제 주요 제원들은 공개되었으니 나머지는 GM의 가격정책이 관건일 것 같다. 중국과 북미에서의 대략적인 가격과 국내 트레일블레이저의 가격을 고려했을 때 대략 2천만 원 중후반에 스타트한다면 하나의 좋은 선택지가 되지 않을까?